임전택 작가 블로그 삶의 자연을 그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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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동 임전택 미술작품 전시회: 2024.10.04(금)~06(일)

일정: 2024년 10월 4일(금)~6일(토)전시회제목: 너와 나 그리고 우리  백만 송이 꽃을 그대에게166 x 68cmAcrylic on Canvas   사람이 사는 땅 2.080 x 68cmAcrylic on Canvas   나이아가라폭포에서80 x 68cmAcrylic on Canvas   오형제 폭포110 x 66cmAcrylic on Canvas  바다를 삼킨 하늘에서166 x 66cmAcrylic on Canvas  하얀 겨울 꿈140 x 60cmAcrylic on Canvas  가을 홀로 2.0166 x 68cmAcrylic on Canvas   혹등고래 부부의 춤166 x 68cmAcrylic on Canvas

시 글에서 연의 구분에 관하여

[ 시 글에서 연의 구분에 관하여 ] 청동 임전택 ,아래는 전적으로 내 생각이고, 연의 구분은 시 글을 쓰는 사람 자유이다. A). 연 구분 시 장점 이미지, 시간, 내용, 감정 등의 전환을 독자들에게 쉽고 기억에 오래 남게한다. 또한 가독성을 높이는데 중요하다. B). 연 구분시 지양해야 할 것 1. 불필요하게 한 행으로 표현 될 것을 단어단위로 행이나 연으로 나눈다. 2. 한 행이 다음행과 연결되어야 자연스러운데도 연으로 구분한다. C). 연 구분 방법 1. 10행 이상 넘는 시 글은 2개 이상의 연으로 구성한다. 왜냐하면 정상적인 시 글이라면, 분명 A에서 말한 어떤 것이 됐든 흐름의 전개란 게 필연적으로 있기 때문이다. 2. A에서 말한 점들을 고려하여 연을 구분한다. ■ 사례 아래는 시집 '삶의..

시란 글쓰기에 대하여

시 글을 완성할 때 아래 시 글 쓰는 방법 참조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. 내 생각이다. 1. 기승전결 내용구성 5줄이하 시글에서는 이런 구성이 어려울 수 있지만 10줄 이상 되는 글에서는 가능하다. 즉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어느 정도 일맥 상통함이 보여야 독자가 시 내용을 기억하기 쉽다. 2. 시 제목은 가능한 시를 완성한 후 주제와 연관된 대표되는 제목을 붙인다. 길어도 관계없다. 시 소재를 바로 시 제목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이것은 전통적인 방법이다. 그렇다고 나쁘다거나 지양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. 현대시의 대부분은 소재를 시 제목으로 사용하는 예는 30%도 안 된다. 3. 소재를 제목으로 할 시, 내용에는 가급적 소재이름을 재사용 하지 않는다. 이유는 독자가 지루해하며, 글 내용을 암시 없이..

어느 주정뱅이의 소원1

【 어느 주정뱅이의 소원(01) 】 불변의 성령으로 백년 담근 술을 기도하며 마시고 취해, 백치 같은 이 몸과 맘, 살아계시단 그분께 다 보이며 있는 주정 다 부리오리다. 석가의 노여움으로 어릴적 부모님 회초리같이, 들리는대로 가는대로 된통 혼나고, 아파 밤새 율며 당신을 부르고 또 부르고 싶나이다. 성경과 불경의 폭탄주에 취해야,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죽는다면, 그때는, 신약과 반야경으로 명줄처럼 길고 긴 모시장삼 삼아 내 시신 감싸고프니이다. 이렇게 대들다, 잘났다 꿈틀꿈틀 몸짓 했던 지렁이처럼, "꾹" 밟힐 때 터져나온 똥이 되어도, 나는 정말 원없이 행복하겠나이다. 그것도 아니라면, 있는 그대로의 단 하나인 나, 그 깡마른 명태 품에 안고, 진리의 술항아리 속에 "푸욱" 빠져, 기필코 죽고싶으니..

02 임전택 시 2024.09.12

소넷 154편 중 제 1편

내가 셰익스피어의 소넷이란 시를 처음 접한 건 2016년 모 문에지에 시 글을 응모 하면서이다. 명시가 궁금해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시 10편을 인터넷에서 영어로 검색했다. 그랬더니 이 시가 1순위로 나왔다. 타고르의 시, T.S 엘리엇의 시등이 검색되었던 같다. 해서 고어 영어지만 힘들게 몇 편 읽었던 기억이 난다. 장엄함과, 굴절된 비유나 의인화 상징 없이 인간의 육감을 구동시켜 오욕을 일으키며 칠정을 불태운다는 느낌을 받았었다. 총 154편의 고전 영문정형시 형태인 이 시는 일반적으로 18번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내겐 1번이 가장 와 닿아 소개한다. 영어번역은 내가 직접 한 것이라 어설플 수 있을 것이다. 언젠가는 154편을 영어 원문으로 다 읽어볼 예정이다. 참고로 소넷은 당시 고전..

02 임전택 시 2024.09.10

객관적 관상물의 오류

객관적 관상물의 오류 청동 임전택 모과는 모가져서 모난 돌이었다 이때, 나는 어디로 튈 것인가 나침판은 심심해 딴 짓 하고 그 잘난 신은 그것도 못 다스리고! 자, 이제 삼단논법에 대해 씨부려보자 계속 씹어대면 두드리면 국물이 나오는 찌그러그진 냄비리라 자, 이번엔 그리 치명적이란 예수나, 석가모니를 들먹이자 뭔가 친숙한 냄새가 날거다 주관적인 항문은 여전히 괄약근 운동 중이다 2024.09.08

02 임전택 시 2024.09.08

넝마 노인

【 넝마 노인 】 내 사는 삶, 내 수레에는 사람은 누구도 나는 태울 수 없다오 할망구조차도 타지않으려 한다오 오가도 않는 자식은 타라하고프오만... 탈 수 있는 객은 이 분뿐이라오 쉬-잇! 그런데 행여 그 손님한테 뭐라 마소 할멈과 내 명줄을 꽉 쥔 갑이라오, 갑... 비가오나 눈이오나 내도 타보지 못한 여기에 짬밥박스조각마저도 귀히 모셔야 할... 그저 내 지쳐 쓰러질 그날까지 말이오 그렇지만 나도 꿈은 있다오 내 곧, 저 속편한 세상에가면 꽃가마 수레에 할멈을 태울 거라오 가마꾼도 사서 말이오 이 버려진 과일은 할망구 선물이라오 그래도 대목이라 좋다오 *청동 임전택 '삶의 자연을 그리다' 중에

02 임전택 시 2024.09.07

귀 임전택 있으나마나한 게 내 몸엔 천지다 그 중에 제일은 이것! 눈으로 보았으면 듣지나 말지 그럼 탈은 안 나지 들었다면 그런가보다나 하지 말하기보다 그걸 꼭꼭 틀어막지 사람 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화를 부르지 그래서 지렁이는 온 몸이 고막 투성이지 "야, 전택아, 인석아, 너 또 담배 피웠지?, 내가 귀는 안 들려도 후각은 아직도 살아있다, 이놈아!" "아, 예, 아버님, 그게, 저..." 아버님은 후각으로 천리를 보신다 나는 그런 아버님이 엄청 자랑스럽다

02 임전택 시 2024.09.06